함안 갈만한곳 고려동에서
한복 스냅 사진 찍고 음식 체험까지~
경남 함안은 공원이 많고, 힐링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악양둑방 꽃길도 예쁘고,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 무진정, 말이산 고분군, 함안연꽃테마파크, 입곡군립공원 등 자연이 있어 아름다운 함안~
2020년에는 함안군은 코로나 불황에도 숙박업소 매출액이 244%나 증가했다는 것을 보면 체류형 힐링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함안에 살때는 조용한 농촌마을이라 생각했던 함안이 최근 방송과 SNS을 통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 만큼 다양한 관광지 개발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최근 함안에는 보기만 하는 관광이 아닌 직접 체험하는 체험관광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 조선 시대의 유적지 함안 고려동 유적지에서 조금은 특별한 <고려 의복, 음식 체험>을 시작했다.
함안 고려동 유적지는 고풍스러운 한옥이 주는 분위기가 정말 예쁜 곳인데 이곳에서 찍는 한복 스냅 사진은 기억에 남을 사진이 아닐까 싶다. 오늘은 함안 갈만한곳 고려동에서 한복 스냅 사진과 음식 체험까지 했던 사진들을 올려본다.
고려시대 의복 체험
고려동 한복 스냅 사진 체험은 미리 예약을 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고 한다. 한복은 여자, 남자 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직접 고르면 되고, 신발, 한복 머리띠 장식등도 준비되어 있다. 방 안에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 옷 입을때 걱정은 덜어놓아도 좋다.
한복을 입고 본격적인 스냅 사진 찍기를 시작해 본다. 하얀 저고리와 빨간 치마는 우리 둘째가 직접 고른 색상~ 보라색 끈을 리본으로 묶으니 뒤태가 제법 예쁘다.
이날은 함안군 기자분과 함께 촬영을 진행했었다. 그래서 아이 혼자 한복 사진 찍을 때보다는 사진이 더 꽉찬 느낌이었다. 함안 고려동 한복 스냅 사진은 연인, 커플이 함께 체험해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촬영한다면 더 의미있고 멋진 사진이 될거 같다.
특히나 나는 사진관에서 찍는 사진보다는 여행에서 찍는 자연스러운 가족사진을 좋아하는데 우리가족 모두가 의복을 입고 촬영했었다면 크게 확대해서 벽에 걸어두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띠~ 그런데 우리 딸은 꽃 화관이 더 예쁘다며 중간에 바꾸긴 했는데 꼭 긴 줄이 옆으로 오게 하는 걸 좋아하더라. 꽃 화관 긴 줄이 옆으로 오면 향단이, 시중드는 아이 같은 느낌인데.. 왜 그런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암튼 한복 머리띠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한복 스냅 사진~~ 고려동 유적지에는 현재 이오 선생의 호손들이 관리를 하고 있다. 건물이 전답이 있을 만큼 넓어 텃밭을 가꾸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여기저기 꽃도 예쁘게 키우고 계셔서 사진 찍기에 더 좋은 배경이 되어 주었다.
본인의 모습을 셀카로 남기는 아이~ 그 모습이 예뻐서 사진에 담아 보았는데 이 사진도 꽤 느낌이 좋아 마음에 들었다.
함안 고려동 유적지에서 체험하는 한복은 고려시대 의복이다. 고려동은 고려 후기 성균관 진사 이오 선생이 살았던 곳~ 그래서 일반 한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관광객들이 체험하게 되는 한복은 고려동을 세운 이오 선생의 조부 이소봉의 정2품 의복과 성균관 유생복, 정부인 의상과 장신구 등을 전문가 고증을 거쳐 제작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 한복처럼 저고리가 짧은 것이 아닌 길면서 약간 개량 한복 같은 느낌이 든다. 한복 스냅 사진을 찍어보면 일반 한복보다는 조금 현대화 되었다고 할까.
함안 고려동은 꼭 한복 체험이 아니더라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 사계절 가볼만한곳이다. 대신 초록으로 물드는 계절이 오면 꽃이 피어 더 예쁘다는 점이 매력이..
함안 고려동 건물 내에는 고려시대의 소품들로 채워 넣은 듯한 사진관 같은 포토존이 있다. 우리 딸 저 자리에 앉아 있으니 꽤 계급있는 집안의 여자같다. 아니면 공주라고 할까?? 표정만 미소지었다면 더 예뻤을.. 참고로 저 표정 화난거 아님.. ㅋㅋ
한복 스냅 사진 하면 많이 찍는 장소~ 방문이 예뻐 고려동 가신다면 저 포인트에서 꼭 사진 찍으시길..
요렇게 꽃받침도 하시고.. 방이 나란히 있으니 남녀 한방씩 마주보며 컨셉 사진 찍어도 예쁠꺼 같다.
올해 7살인 우리 둘째~ 젊은 시절부터 사진을 하고 디자인 일을 하다 보니 첫째는 셀프촬영을 하고, 직접 돌앨범까지 만들었었는데 둘째는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돌아보니 어느새 돌을 훌쩍 넘겼더라. 가끔 집에 있는 우리 가족 포토존을 보며 이건 누구야? 하면서 자기의 어릴적 모습을 찾더라.
지금까지 만든 포토존에는 자기의 모습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나중에 시집 갈때 들고갈 본인의 앨범이 없다는 것을 섭섭해 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둘째는 돌앨범보다는 지금까지 스냅 사진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성장앨범을 만들어 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고려동에서 고려 의복을 입고 스냅 사진 찍는것이 더 의미 있었다. 사람들은 여전히 몇십만원 혹은 몇백만원 들여 성장앨범, 돌촬영, 돌앨범을 만들지만 정작 커 가는 모습의 앨범은 없다. 아이는 돌을 지나면 점점 더 예쁘고 사랑스러워지는데 그 모습을 담은 앨범이 없다는 것이 사실 아깝다. 그래서 고려동 의복체험은 나와 아이에게 좋은 체험이었다.
엄마와 함께 색상을 맞춰 찍어본 고려 의복 사진~ 첫째와 남편까지 있었다면 완벽한 가족 사진이 아니었을까,
오후부터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사진 찍는 것이 불편했지만 오히려 더 그것이 운치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더 많이 찍어주고 싶은 욕심에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는데 역시나 아이의 집중력은 오전까지만..
함안 고려동 고려시대 의복 체험은 셀프 웨딩촬영, 스냅촬영 하는 분들에게 멋진 포토존, 배경이 아닐까 싶다.
고려시대 음식 체험- 고려 백연
오전에 한복 스냅 촬영을 끝내고 고려동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고려백연'이 있다.
고려백연은 최근에 생긴 곳인데 실내가 밝으면서 화사하니 너무 예뻤다.
정갈해 보이는 고려 음식~ 자급자족으로 생산된 연으로 만든 연잎밥 한상이다. 연잎밥도 맛있었지만 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아 너무 맛있었다. 건강한 메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음식~
원래 함안 고려동 의복 음식 체험은 함께 할 경우 1인당 19,000원이고 음식체험만 할 경우 12,000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의복+음식 체험을 함께 하면 가성비 갑~~ 함안 맛집 찾으신다면 고려백연 추천해 드려요~
연의 연자를 우려낸 물도 구수하니 넘 맛있었다. 우리 딸도 구수한지 몇잔째 드링킹 중~~ 고려백연 음식들이 다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맛있어서 다음에 연잎밥 먹으로 한번 더 가고 싶어지네.
고려동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고려동 고려시대 의복, 음식 체험~ 유아들은 7세부터 의복체험이 가능하니 아이를 둔 가족체험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의 셀프 웨딩촬영지로, 연인 커플의 인생샷 촬영지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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