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화장실 있는
노지 차박 캠핑장 유곡천 유원지
경남 의령군 유곡면을 지나던 중 길가 넓은 잔디마당에 캠핑을 하는 텐트를 많이 발견했다. 여기가 캠핑장인가 싶어 내려보니 캠핑장이라는 표시는 딱히 없었지만 화장실과 야외 개수대가 있어 캠핑장인가 싶기도 했다.
궁금해서 둘러보았는데 평일이었는데도 차박이나 텐트를 설치해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많은 걸 보고 의령 캠핑장이 분명 맞는 거 같은데 일반 캠핑장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차에서 내리니 벚꽃 나무가 반겨주었는데 이날은 지고 난 뒤였다. 벚꽃이 피는 계절에 캠핑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곳을 유곡천 유원지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딱히 캠핑장이라는 말은 없었는데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유곡천다목적캠핑장으로 현재는 휴업중이라고 되어 있었다. 기존에는 캠핑장으로 운영되었던 곳인가 보다.
잔디마당이 꽤 넓고 나무들이 하천쪽으로 있어 그늘진 곳에서 차박, 캠핑하기에 좋겠더라. 위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에 개수대가 있고, 우측이 화장실 건물이었다. 현재는 캠핑장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아서 개수대는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화장실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는 걸 다른 후기에서 봤다.
하지만 그것도 캠핑, 차박하며 머물다 간 사람들에 따라 그날 화장실 상태는 달라질거 같기도 하다. 개수대 사용을 못하니 화장실 물을 이용하거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거 같다.
지금은 휴업이라고 하는데 코로나가 풀렸으니 또다시 운영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유곡천 유원지 캠핑장에는 차박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아무래도 화장실이 있다보니 차박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거 같다.
왼쪽으로는 하천이 흐르고 있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며 차박하기 좋은 장소인 거 같았다. 차박하는 모습을 보니 슬슬 우리도 차박을 준비해야 할거 같더라.
유곡천 유원지 사용에 대한 유의사항이 안내되어 있다. 지금은 캠핑장으로 운영 안 하기에 캠핑, 차박 금지라는 문구가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그런 말은 없고 단지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의령군 종량제 봉투 사용, 화장실 전기 및 수도 무단 사용금지, 주차장 내 텐트 설치 금지가 안내되어 있었다.
다행히 차박 이야기는 없는 걸 보면 쓰레기 무단투기와 화로만 사용 안하면 차박은 가능한 거 같다.
내용에 장기텐트도 나오는걸 보니 그런 분이 많으신 거 같다. 어딜 가나 꼭 장기텐트 설치하시는 분들은 꼭 있더라 능.
차박, 캠핑을 많이 하는 곳이다 보니 겨울캠핑에 대한 안내문도 설치되어 있더라.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경남 의령 화장실 있는 노지 차박캠핑~ 지금은 캠핑장으로 운영하지 않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에 캠핑장으로 다시 운영되면 요금이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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