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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여행

동해 일출 일몰 명소를 한번에~ 포항 호미곶 차박 낚시

by 또치교주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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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일출 일몰 명소를 한 번에~ 

포항 호미곶 차박 낚시

 

오늘은 작년 10월에 경북 포항으로 2박 3일 차박 가족여행 다녀왔던 이야기를 올려본다. 오늘의 주제는 포항의 일출과 일몰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하늘과 바다가 온통 붉다
일몰 인생샷 찍기 좋은 일몰 명소

동해에서 아니 국내에서 경북 포항 호미곶은 워낙 일출 명소로 유명하다 보니 사계절 일출 보러 많이 오는 관광지이다. 작년에 포항 2박 3일 차박여행하면서 포항 호미곶을 첫 번째 여행 코스로 잡아 일출 보고, 낚시도 할 계획이었고 일몰 명소는 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남편 방파제 낚시하러 갔다가 '불타오르네' 이 말이 떠올릴 정도로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내 생애 두 번째로 기억될 멋진 일몰 풍경이었다. 포항 야경도 볼 수 있으면서 주변에 건물도 없어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 인생샷을 찍을 수 있었던 곳! 오늘은 포항의 일출, 일몰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본다.

 

 

포항 일출 명소- 호미곶

 

호미곶 상생의 손
포항 호미곶 차박 여행

경남에서 늦은 밤에 출발하여 밤에 도착한 곳은 호미곶이다. 호미곶 차박은 새천년기념관 건물 우측과 좌측 무료 주차장에서 했었는데 이틀 동안 차박해 보니 화장실은 건물 좌측 편이 더 가까운 편이었다.

 

상생의 손 위에 갈매기 1마리가 앉아 있다
상생의 손 위에 갈매기 1마리가 앉아 있다

차박여행의 묘미는 일출을 볼 수 있다는거! 호미곶의 손 모양 조형물, 상생의 손에 갈매기가 앉아 있는 일출 사진은 유명한데 첫날에는 갈매기들이 다 앉지 않았지만 두 번째 방문에서는 손가락 5개에 다 앉은 일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바다와 상생의 손 너머로 바다가 황금색이다
해가 뜨고 나서도 아름다운 동해 바다

포항 호미곶 일출 풍경은 해가 더 떠도 사진찍기에 좋다. 해가 떠오르는 오메가 풍경은 붉은빛이 장관이지만 수평선에서 뜨고 나서도 바다 색은 황금색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그래서 호미곶 일출은 해가 떴다고 해서 자리를 떠서는 절대로 안된다. 남은 일출 감동까지 다 보고 가야 한다는 거!!

 

 

 

 

일몰 명소 -발산2리 방파제(발산마을)

 

포항 방파제 일몰 사진
일몰이 아름다운 포항 마을

경북 포항 2박 3일 여행에서 2박을 하려고 했던 장소는 남구 발산2리 방파제이다. 남편이 포항 낚시 포인트를 검색하면서 화장실 있는 방파제를 검색했었는데 그 조건에 맞는 곳이 바로 남구 동해면에 있는 '발산2리마을' 방파제였다.

 

관광지를 알리는 안내문
근처 관광지가 있어 접근성 좋다

발산2리 방파제에서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는 차로 약 15분 걸리며, 거리는 8.6km 되는 거리라 일몰을 먼저 보고 일출을 보러 가도 될 만큼 거리는 크게 멀지 않은 곳이다.

 

발산마을에서는 흥환리 해수욕장까지 약 3.4km 하선대 선바우길까지는 5.1km의 관광지가 있고, 우측으로는 구룡소까지 약 1.6km 상생의 손 호미곶 관광지까지는 9.9km라고 안내되어 있다. 카카오맵과 안내도에 있는 것과는 거리 차이는 좀 나는 듯하다.

 

방파제에 차가 주차되어 있다
차박을 했던 발산2리마을

발산2리 방파제에서 긴 방파제 쪽에 주차된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대부분 낚시하러 오신 분들이었다. 도로 앞에 넓은 주차장 같은 공사를 마무리한 듯한 공터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전하게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화장실 건물이 하나 있다
화장실이 있는 방파제

발산2리 방파제에는 남녀 화장실이 한 곳 설치되어 있다. 주차된 방파제에서는 조금 걸어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걷기에는 그리 부담 없는 거리였다. 하지만 푸세식 화장실이다 보니 냄새가 지독해 이용할 때마다 곤욕이었다. 화장실 내부는 깔끔했으나 냄새만 지독했을 뿐~

 

방파제에 짐이 많이 쌓여 있다
입구가 지저분해 보이는 어촌마을

이 마을에는 방파제가 두 개 있었는데 제일 긴 방파제가 가장 낚시를 많이 하는 편이었고, 반대편 작은 방파제에는 낮에 주로 아이들과 생활형 낚시하러 오신 분들이 많았다. 

 

큰 방파제 입구에는 지저분한 짐들이 많았지만 작년의 경우 그 몇 년 전 태풍으로 포항이 많이 재해를 입었던 터라 그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다.

 

해가 지고 있는 모습
포항 북구 방향으로 일몰이 지고 있다

긴 방파제 바로 우측에는 자갈을 쌓아놓은 큰 공터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보는 일몰이 아주 장관이었다. 이곳에서 보면 반대편이 바로 포항의 관광지가 많이 모여있는 북구이다. 남구와 북구는 지도상으로 보면 꽤 가까워 보이는데 워낙 구불구불하다 보니 거리가 꽤 멀었다.

 

손을 잡고 있는 자매
아이와 손잡고 인생샷 도전

이날은 일몰 풍경이 너무 예뻐 아이들을 불러내어 사진도 찍고 했다. 일몰 인생샷 찍으려고 했는데 첫째가 시큰둥 도와주지 않는 관계로 딱히 인생샷이다 싶은 사진이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 아니면 내 사진 실력이 모자랐을 수도.

 

일몰을 보며 낚시하는 부부
일몰 감상과 낚시를 즐기는 부부

해가 산 너머로 지고 난 후 그 이후부터는 일몰이 더 장관이었다. 구름까지 끼니 마치 구름이 불타오르는 느낌이었다. 이 풍경이 어찌나 예쁘던지 낚시하던 두 부부도 사진 찍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보면 북구의 야경도 보인다. 포항 북구 야경도 멋지다던데 여기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카메라만 좋았다면 망원으로 야경사진 잘 나왔을 수도..

 

입으로 불을 내뿜는듯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와 포항여행 즐기기

불타오르는 구름이 마치 용이 불을 뿜는 듯한 분위기라 아이가 입에서 불 뿜는 듯한 컨셉으로 사진 찍어봤는데 나름 재미있게 나왔다. 조리개를 설정했었더라면 구름까지도 선명하게 나왔을 텐데 삼각대를 가져가지 않아 조리개 설정은 생각도 못했다.

 

포항 남구 발산2리 방파제에서 낚시는 이날 꽝이었다. 낚시 포인트로 많이 알려져 있기는 했지만 날씨와 바다 환경이 도와주지 않으면 잘 잡히지 않는다. 결국 이날 낚시는 꽝이었고, 화장실 냄새가 독해 결국 1박은 다시 호미곶으로 옮겨 그곳에서 했다. 그래서 포항에서 일출은 두 번이나 보게 되는 행운도 있었다.

 

포항에서 일출과 일몰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차로 15분 거리이기는 하나 큰 부담되지 않은 거리라 포항에서 멋진 일출과 일몰을 꼭 감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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