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행)
아이와 조용한 바닷가 산책
코로나로 무거워진 몸 때문에 요즘은 하루에 1시간 정도씩은 걷기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때문에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 산책을 종종 떠나는데 오늘은 아이와 바닷가 산책으로 다녀왔던 곳을 소개해 본다.
도로 앞에 바로 갯벌을 볼 수 있는 이곳은 사천 무지개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동네 종포마을이다.
사천 종포마을 앞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그 중에 솟대가 갯벌 위에 있는데 일몰때 사진찍으면 예쁜 곳이다. 그외 도로에 게모양 의자, 하트 조형물, 물고기 모양의 포토존이 있어 사진찍으며 산책하기에 좋다.
사천 종포마을에 주차를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본다. 걸어가다 뒤돌아본 종포마을의 모습~ 무지개해안도로의 색이 이곳 종포마을에서 끝이 난다.
이전까지만 해도 도로 작업을 하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는데 어느날 가 보니 차가 지나다니고 있더라. 길이 새 길이라 산책하는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아이와 단둘이 이야기 하며 걸을 수 있어 기분 좋았던 날
길을 걷다 보면 섬이었으나 이제는 섬이 아닌 듯해 보이는 넓게 누운 섬이 하나 보인다.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커다란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그 너머로 사천시청 건물이 보인다. 커다란 바위 위에 시멘트를 부은 것일까 아니면 원래 바위 윗부분 색상이 그러한 것일까 궁금해지며 아이와 의견도 나누어 본다.
썰물이라 그런지 바닷길이 열리는 듯이 보이는 장소가 눈에 들어온다. 저 길 따라 걷다보면 바다의 중심에 있을 듯한 기분이 들거 같더라. 꼭 모세의 기적처럼 보여지는 바닷가 풍경~
가운데 동그란 웅덩이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꼭 석방렴처럼 물고기를 가두는 곳이기도 해 보인다.
이 바닷길을 따라 저 끝에는 사람이 보인다. 길 따라 서 있는 곳에 좌우로 바닷물이 보인다면 나는 겁이 날거 같다. 바다는 종종 무섭다.
물 웅덩이 너머로 봉긋하게 솟은 작은 섬이 하나 보인다.
이 섬 또한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섬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중간길이 바닷물로 덮여 있다. 물이 더 빠지면 섬으로 갈 수 있으려나.. 작은 무인도 섬에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띈다.
아이와 종포마을에서 조용히 바닷가 산책하기 좋았던 곳~ 봄이 온 뒤에 다시 한번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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