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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제주도 국내 여행

제주도 체험이 있는 가족 여행지 추천 3곳

by 또치교주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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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체험이 있는 가족 여행지 추천 3곳

 

올해 6월에 제주도 가족여행을 7박 8일 동안 다녀왔었다. 제주도 가족여행하면 가볼 만한 곳이 꽤 많지만 우리 가족은 남편은 낚시, 나는 숲길, 걷기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제주도 여행 코스 잡을 때 이런 취미에 맞춰 일정을 잡는 것이 힘들었다. 그래서 제주도 대표 여행 코스 몇 가지만 잡고 무작정 제주도로 향했었다.

 

초등학생 아이 둘이 있다보니 체험이 있는 여행지도 많이 검색했었는데 그중에 오늘 소개할 체험 여행지는 한 곳은 미리 검색해서 알게 된 곳이고, 하나는 제주도에서 갑자기 검색해서 알게 된 곳, 또 다른 하나는 이미 제주도에서는 유명한 명소인데 거기 가서 체험이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오늘은 제주도 7박8일 여행 동안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좋은, 체험이 있는 실내 여행지 3곳 후기를 남겨본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주서로 3000본갈 144

 

제주 초콜릿 박물관 입구에서 기념촬영
중세시대 건물 같은 초콜릿박물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초콜릿 박물관은 '세계 10대 초콜릿박물관' 중의 한 곳이라고 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세워진 초콜릿 &카카오 전문 박물관이라고 함. 중세시대의 건물이 꽤 인상적인 곳인데 넓은 잔디마당과 모래 놀이하는 곳이 있어 아이들이 놀다가기에도 좋다. 


  • 입장료
  • 6세이상 ~ 초등학생 : 무료
  • 6세 이상 ~ 초등학생 : 5,000원
  • 중학생 ~ 성인 : 7,000원
  • 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 매표한 분들에 한해 성인은 원두커피를 무료로 한잔씩 줌
  • 초콜릿 구매 시 혜택 : 입장료를 할인받거나, 입장료 할인 대신 초콜릿 만들기 체험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초콜릿 만들기 체험 : 11시~16:00(매정시마다 시작, 10분 전까지 입장)
  • 체험료 : 25,000원(초콜릿 구매시 체험권 무료 1장 제공)

처음 제주 초콜릿박물관 후기를 보면서 입장권이 7,000원이고, 커피 무료 한잔 주고, 입장료 할인 대신 어린이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정말 저렴하구나 싶었는데 말이 조금 어렵게 되어 있다 보니 착각했음. 초콜릿 가격이 저렴할 줄 알았는데 저렴한 것이 4만원대였고, 체험료는 1인 25,000원이었다.

 

백수 부부이다 보니 제주도 여행에서 큰 비용은 제외시키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찾아갔던 곳이라 그냥 오기에는 너무 미안스러웠다.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다른 곳에서도 해 봤었던 지라 25,000원 주고 또 체험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둘이 체험이니 5만 원의 거금이 들어간다는 점.. 

 

그 와중에 맛보라고 주신 시식용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순간 갈등을 많이 했다. 일반 시중에 파는 초콜릿이 아닌 그리 달지 않으면서 맛있었던 수제 초콜릿에 한참을 고민하다 좋은 음식 먹는다 생각하고 초콜릿 두 박스를 구매하고 아이들 초콜릿 만들기 체험권 두장을 무료로 받았다.

 

초콜릿은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 중에서 가장 저렴했던 4만원대 두 개를 구매. 하나는 우리 가족이 제주도 여행하면서 중간중간 먹었고, 하나는 제주도 여행 온다고 친정엄마가 거금의 용돈을 주셔서 선물로 가지고 있다 드렸다. 여름이었지만 수제 초콜릿은 실온에 보관해도 되는지라 여행 다니면서 에너지 보충으로 먹었다.

 

초콜릿에 대한 정보가 빼곡히 담겨있는 전시관 모습
전시관 모습

전체 비용은 초콜릿 74,000원, 입장료는 4인 가족 24,000원으로 초콜릿 박물관에서만 98,000원 금액을 소비했었음. 제주도 여행 경비 중에서 가장 큰 비용을 소비했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과 체험도 만족도가 좋아  좋은 경험했다 생각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구석구석 돌아보면 초콜릿의 역사에 대해 알수 있는 정보들이 많다. 초콜릿은 단 음식 중의 하나라 살이 찌거나 충치의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의외로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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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역사 를 알아보면 약 3000년 전 올멕 문명과 함께 시작했다고 한다. 초콜릿은 마야와 잉카제국에서 신의 음료로 귀하에 여겨지기도 했고, 아즈텍 황제는 금잔으로 매일 50여 잔씩의 초콜릿 음료를 마시기도 했다고 한다.

 

 초콜릿의 효능 을 보면 페닐에칠아민이란 성분이 들어 있어 집중력을 높여주고,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도와줌, 머리 회전에 도움을 줌, 사고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안 좋게만 생각했던 초콜릿 의외의 효능을 알고 어른인 나도 많이 배웠었다.

 

초콜릿 만드는 공장 내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
수제초콜릿 만드는 모습

실내에는 초콜릿 만드는 공장 내부도 살펴볼 수 있다. 제주 초콜릿 박물관에는 sns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었는데 sns에 올리면 초콜릿 준다해서 올렸다가 딱 한 개 받았음. 공장에서 하나 골라서 주셨는데 한 개 양에 웃음이 피식.. 그래도 수제 초콜릿이니 한 개라도 비싸겠지?

 

수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 초콜렛을 녹이고 있는 아이들
초콜릿 만들기 체험 하는 아이들

어린이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건물내 지하에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장 규모도 꽤 큰 편임. 체험 지도해 주시는 분도 아이들 입장에서 잘 설명해 주시더라. 초콜릿 만들기 교육은 5~13세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분들은 아이가 한명이거나 어려서인지 부모님들이 옆에서 봐주셨는데 우린 초등 고, 저학년 아이들이라 둘이서 알아서 하고 가끔 내가 도와주기도 했었다. 그리고 짜고 남은 초콜릿은 남편이 처리..

 

직접 만든 초콜렛과 쇼콜라티에 교육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는 아이
기념촬영

다른 곳에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제주 초콜릿 박물관은 조금 더 전문적인 느낌은 있었다. 교육이 끝나면 벨기에 정통 쇼콜라티에 교육 인증서도 주신다. 

 

학습지를 풀며 초콜릿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아이
학습지를 풀며 초콜렛에 대해 배워보기

초콜릿 박물관 어린이 쇼콜라티에 프로그램 학습지도 주시는데 비싼 체험료 주었으니 기왕이면 본전 뽑게 다시 박물관을 둘러보며 학습지를 풀며 초콜릿에 대해 공부도 해 보았다. 초콜릿의 원료는 뭐다? 하고 물으면 카카오 열매가 바로 튀어나올 만큼 확실하게 배운 점도 있었다.

 

초콜릿에 대한 전시관 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한여름에 보는 크리스마스 풍경~ 여기는 예뻐서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제주 여행 필수 코스

오설록 & 이니스프리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잔 모양의 오설록 포토존에서 가족 사진 촬영하고 있다
오설록 포토존

제주도 체험이 있는 가족 여행지 초콜릿박물관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여행지는 오설록과 이니스프리이다. 오설록은 제주 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필수코스로 많이 방문하는 제주의 명소이다. 오설록 하면 녹차를 많이 떠올리게 된다. 내 젊은 시절 추억에도 제주 여행 사진 중에 녹차밭에서 찍었던 오설록 여행 사진이 항상 있었다.

 

그땐 크게 즐길거리가 없었는데 요즘은 많이 알려지고, 규모가 커져서 인지 아이와 체험하기에 좋은 여행지였다. 한여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을 정도로 북적였던 제주 오설록! 

 

제주우도땅콩오프레도, 그린티 아이스크림, 우유아이스크림이 나란히 있다
왼쪽부터 우유아이스크림, 그린티 아이스크림, 제주우도땅콩오프레도

방문했던 시기가 6월로 7월 휴가철 되기 전에 방문했음에도 주차 공간이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방문했었다. 국내 여행지로도 유명한 명소이다 보니 외국 사람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매장에서는 오설록의 탄생부터 녹차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녹차 관련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아무래도 제주 여행 기념선물로 많이 구매하고 가시는 듯하다.

 

오설록에는 카페 티 뮤지엄도 있는데 거기서 제주 우도땅콩 오프레도, 그린티 아이스크림, 우유 아이스크림 3가지를 맛보았는데 다 맛있었음. 특히나 제주 우도 땅콩 오프레도의 새로운 매력에 빠졌다고 해야 할까. 

 

제주 돌담을 연상하게 만드는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건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건물 입구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나와 숲길을 걸으면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건물이 나온다. 제주스러운 돌 담벼락이 예쁜 건물이다. 무엇보다 주변에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제주도의 신비스러움이 느껴지는 숲길이 걷기에 좋다.

 

건물 우측 편에는 사진 찍기에 좋은 녹차밭이 있고, 오설록 티 뮤지엄과 이니스프리 건물 사이에는 6월 여름이면 수국 꽃이 피기도 한다. 수국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진 찍기 좋았다.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
비누 만들기 체험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는 몇십 년 전에는 없었다. 건물 입구로 입장하자마자 왼쪽에서는 수제 비누를 만드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수제 비누 만들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연인들도 많이 체험하고 있었다. 

 

원래는 수제비누 만들기 체험은 계획에 없었는데 보다 보니 아이들이 원하게 됨. 

 

이니스프리 화장품 판매장의 모습
이니스프리 화장품 매장

반대편에는 이니스프리 화장품 판매장이 있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지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구매하려는 계획은 없었는데 여드름 있는 아이 때문에 고르다가 어찌하다 보니 또 구매를 하게 됨.

 

비누 만들기 체험 키트로 비누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 모습
비누만들기

 수제 비누 만들기 체험 도 어쩌다 보니 하게 됨. 역시 시식의 늪과 체험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구매하게 만들도록 하는 것이 요즘 회사들의 홍보 전략인가 보다. 특히나 아이가 있다면 절대로 지나치지 못하는 체험!

 

비누 만들기 체험 DIY 키트는 2개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2만 원. 마침 아이도 두 명이라 함께 체험해 보았다. 그런데 비누 만들기에서 재료를 손으로 만져 말랑하게 만드는 과정이 제일 많이 소요되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어른들인 나도 힘들었던 비누 만들기! 아이 체험이 어른 체험이 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 연인과 데이트로 하기에는 적극 추천할만하다.

 

나만의 엽서만들기를 하고 있는 아이
무료 체험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매장 내에는 나만의 엽서 만들기 등의 무료 체험도 있다. 종이에 스탬프 찍어 나만의 엽서 만드는 체험인데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하시더라. 아무래도 제주여행 기념인 듯. 

 

오설록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아이
오설록 녹차아이스크림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있는 아이
오설록 포토존

제주 오설록은 가는 곳곳이 포토존이다. 넓은 녹차밭에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이날은 아이들 비누 만들기 체험을 하느라 시간이 많이 흘러 다음 일정 예약 때문에 녹차밭은 둘러보지 못했다. 그 아쉬움에 다음날 나 홀로 녹차밭에서 돌아다니며 사진 찍었던 기억이 있다. 녹차밭은 너무 더운 탓에 아이들은 차콕!!

 

 

제주 오설록 & 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는 아이 체험과 카페, 브런치도 있어 가족여행지, 연인 데이트 코스로 꼭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초콜릿 박물관이 있는 서귀포시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을 듯.

 

 

 


피규어 뮤지엄 제주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 243

 

피규어뮤지엄제주 입구에서 캐릭터와 사진 찍는 아이
입구부터 포토존 가득

제주도 체험이 있는 가족 여행지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피규어 뮤지엄 제주이다. 3곳 모두 서귀포시에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도 좋을 한 여행지!

 

제주 피규어뮤지엄은 아이들을 위한 여행지가 별로 없었고, 너무 더웠던 탓에 실내여행지를 찾다 알게 된 관광지이다. 아이들이 웹툰을 좋아하다보니 피규어뮤지엄은 아이들이 만족스러워했던 제주도 여행지였다.


  • 입장요금
  • 성인 12,000원 / 청소년(중고생) 10,000원 / 어린이(만 24개월~초등학생) 9,000원 / 경로우대 (만 65세 이상) 9,000원
  • 무료관람 : 24개월 이하 
  • 네이버 예약으로 10% 할인 가능 / 구매 후 즉시 사용 가능
  • 운영시간 : 매일 9:30~18:00

 

거대한 영화 캐릭터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며 사진 찍는 아이

피규어라고하면 아이나 매니아층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은 키덜트 문화를 한데 모아 전시한 공간으로 다양한 캐릭터부터 실물크기 영화 캐릭터, 대형 피규어 작품들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볼만한 곳이다.

 

영화의 장면에 나오는 캐릭터 사이에서 사진찍는 아이

작은 피규어의 디테일함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고, 전체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라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 웹툰 그리는 우리 큰딸은 좋아하는 캐릭터 피규어와 디테일한 표현에 감탄하면서 제주도 여행 중에 가장 큰 집중력을 발휘했던 곳이다.

 

 

거대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던 전시공간의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만화 캐릭터 피규어의 디테일한 모습

어른인 나도 신기했던 피규어의 세계~ 작품들이 너무 많아 꼼꼼히 보려면 2~3시간은 훌쩍 넘겨야 할 거 같다. 웹툰, 캐릭터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필수 코스로 방문해 보시길.

 

겨울방국 캐릭터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들
겨울왁국 캐릭터

피규어뮤지엄 입구쪽에는 어른들을 위한 피규어가 전시되어 있다면 뒤로 갈수록 아이들을 위한 캐릭터, 피규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점점 분위기가 밝아지는 기분이랄까. 동심의 세계로 눈요기 잘하고 왔다.

 

본관 외에 별관도 따로 있는데 거기는 7080 세대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들이 있어 추억 속으로 떠난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 본관과 함께 별관도 꼭 다 둘러보시길..

 

외국 캐릭터 사이 의자에 앉아 사진 찍고 있는 아이
포토존

지금까지 제주도 체험이 있는 가족 여행지 3곳을 추천해 보았다. 정리하고 보니 제주 서귀포시에 모두 위치해 있다.

유료로 입장 가능한 여행지와 무료로 입장가능한 여행지로 소개해 드렸는데 무료입장이라도 아이와 함께 가면 유료입장 여행지가 된다는 점~

 

가족 여행지 3곳은 내가 사는 경남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했던 체험들이라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체험비가 10만 원대부터 무료까지 있으니 제주도 여행 경비 잘 계획하셔서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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