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0월 의령 댑싸리보다
아스타국화 핑크뮬리 꽃구경
방문일 : 2022년 9월 26일
요즘 인생샷의 대세 댑싸리, 핑크뮬리, 아스타국화 등 다양한 꽃구경하기에 좋은 곳 하면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이 있다.
경남 의령은 댑싸리 공원으로 이미 유명한 관광지이다. 포토존 인생샷 찍기에 좋은 명소인 의령! 규모도 넓고 잘 찍은 사진 덕분에 나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버킷리스트에 올려두었던 곳인데 가깝기는 하지만 시기를 잘 맞추지 못했었다.
이번에 부산 올라가면서 잠시 함안으로 빠져 의령에 둘러 방문해 보았는데 아쉽게도 올해 의령 댑싸리는 사진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올해 태풍의 영향이 컸었던 거 같다. 하지만 아스타 국화, 핑크뮬리 군락지가 있어 10월 꽃구경으로 가볼 만했었다. 오늘은 경남 댑싸리 명소 의령 호국의병의숲 친수공간에 나 홀로 꽃구경하고 왔던 후기를 남겨본다.
의령 댑싸리 주차장
먼저 경남 의령 댑싸리 공원은 네비에서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을 검색해서 찾아가면 된다. 주소는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이다. 의령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은 낙동강을 끼고 둑방과 둔치가 있는데 그 모습이 함안 악양둑방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의령은 주차장이 둔치 아래에 위치해 있고, 차는 둑방을 따라 둔치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주차장 가는 길은 둑방길을 달리다 둔치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내려가면 주차장으로 연결된다. 둑방 길 중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내가 본것만 두 곳 정도 있었다. 주말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일은 한산해서 주차장과 주차장 사이를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함안 방향에서 가다보면 나오는 의령 댑싸리 공원 내려가는 길과 주차장 모습이다. 이 주차장이 중간쯤 있고, 좌우로 주차공간이 있다. 화장실은 내가 본 것만 두 곳 정도 있었다.
주차장 입구는 길이 좁아 차 한대만 지나갈 수 있었다. 평일은 괜찮았지만 주말은 일방통행으로 관리하지 않을까 싶다.
2022년 의령 댑싸리 시기
의령 댑싸리 중에서도 소나무 있는 이곳이 그 유명한 포토존이라고 한다.
2022년 경남 의령 댑싸리 단풍 시기는 방문일이었던 일주일 전 9월 26일 기준으로 완전히 빨갛게 물들었었다. 양산 황산공원 댑싸리가 이제 50% 정도 물들기 시작한 거에 비해서는 의령은 단풍 시기가 많이 빠른 편이었다.
그런데 의령 댑싸리는 태풍의 영향인지 다 쓰러져 있어서 비쥬얼이 많이 아쉬웠다. 색상도 양산 댑싸리와는 달리 색상이 탁한 색이어서 사진도 그렇게 잘 나오지 않더라. 물론 한낮에 갔으면서 날씨가 살짝 우중충하다 보니 사진이 인생 샷 찍은 사람들 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다.
아침 햇살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했다면 좀더 감성 사진 찍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의외로 빨간색이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더라. 연두색 댑싸리가 있을 때 방문했다면 좀 더 귀여운 댑싸리의 모습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상태가 그닥 좋지 않았던 경남 의령 댑싸리 모습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쓰러진 댑싸리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경남 10월 가볼만한 여행지로 좋았다. 내년에는 태풍 영향 없이 예쁜 모습을 기대해 봐야겠다.
경남 의령 댑싸리 상태는 안 좋았지만 그 외 다양한 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꽃구경하기에는 좋았다. 댑싸리만큼 규모가 꽤 큰 빨간 꽃이 장관이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분홍색인데 멀리에서 보면 빨간색처럼 보이는 가우라 꽃! 개화시기가 5월~11월이라고 하는데 긴 개화시기를 가지고 있어 10월 동안은 꽃구경하기에 괜찮을 거 같다.
소나무가 있는 댑싸리 반대편, 가우라 꽃 반대편으로 가면 또 다른 댑싸리 군락지가 있다. 여기는 갈대와 가우라, 아스타국화 꽃들이 피어 있어 가을여행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가끔 구석진 곳에 그나마 제대로 세워져 귀여운 모습을 사진 찍을 수 있는 숨은 공간도 있었다.
여기도 역시나 댑싸리들이 많이 드러누웠지만 보라색과 붉은색의 조화가 강렬해서 아침햇살 좋은 날 사진 잘 찍으면 인스타 인생샷 여러 장 건질 수 있지 않을까 깊기도 하더라.
경남 10월 꽃구경 보랏빛 아스타국화
요즘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 때문인지 보라색 꽃이 대세인 거 같다. 의령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도 보라색 아스타국화가 피어 있다. 보자마자 보라색 꽃에 감탄하며 쉴 새 없이 사진 찍었던 지난날이 생각난다.
나홀로여행이라 혼자서 예쁘다 예쁘다 중얼거리며 모델이 되어줄 친구가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국화 중에서도 요즘 대세인 아스타국화. 가까이 가면 너무 예뻐서 꽃 사진만 몇십 장 찍었다. 보라색 아스타 국화와 분홍색 아스타국화가 섞여있어 나는 더 예쁜 거 같은데 이날 지나가는 의령군 담당자분이 하시는 말씀이 살짝 들렸는데 원래는 색상별로 구분 지어서 심으라고 했는데 그냥 막 심는 바람에 색상이 뒤죽박죽 섞였다고 한다.
거창 감악산도 원래는 여러 꽃이 심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보라색으로 통일하면서 더 인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요즘은 단일 색이 대세인가 보다. 이러나저러나 꽃은 색상 구분 없이 늘 아름답다.
방문일이었던 일주일 전 기준으로 아스타 국화 개화 상황은 한 공간은 많이 피었고, 나머지는 지금쯤이면 만개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
댑싸리는 방문 시기가 늦었다고 하기보다는 태풍의 영향이 많았기에 올해는 조금 아쉽고 대신 아스타국화 꽃은 개화시기 맞춰 방문했기에 다행이었다. 물론 아스타국화가 심어져 있는지도 몰랐으니..
경남 핑크뮬리 군락지
아스타국화 옆길에는 핑크뮬리 군락지도 있다. 규모가 함안 악양생태공원 만만치 않은 면적이다. 일주일 전에는 슬슬 보라색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일주일 지난 지금은 사진 찍을 만큼 색이 곱지 않을까 싶다.
의령 핑크뮬리는 줄지어 심어놓다 보니 길 사이로 들어가서 사진 찍기에는 좋을 거 같더라.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설치하거나 하는 게 없는 걸 보면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거 같다. 핑크뮬리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훼손만 하지 않는다면 보랏빛으로 가득한 핑크뮬리에서 인생샷 건질 수 있을 듯하다.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는 구절초 군락지도 있다. 의령은 대체적으로 꽃 조성단지 규모가 꽤 크다. 공원 규모가 커서 그런가. 그래서 시기에 따라 다양한 꽃구경하기에 좋은 거 같다. 일주일 전에는 구절초가 꽃보다는 봉오리가 많을 만큼 휑한 모습이었는데 10월 지금은 차츰 하얀 구절초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으로 방문한 경남 의령 댑싸리~ 올해는 날씨 영향으로 쓰러진 댑싸리가 많아 아쉬움은 있지만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면 상태가 좋은 댑싸리가 있는 곳도 있다. 아름다운 모습에 도저히 풍경 사진만 찍기 아쉬워 바위 위에 카메라 올려두고 셀카를 찍었다. 여기는 삼각대 없이는 사진 찍기가 좀 힘듦.
경남 10월 가볼만한곳으로 의령 댑싸리를 생각하신다면 댑싸리 보다는 보라색 국화 아스타국화와 핑크뮬리 꽃구경 하신다 생각하고 방문해 보면 좋을거 같다. 아스타국화 군락지도 있으니 오르는 길이 힘든 거창 감악산 대신 경남 의령으로 가을여행 떠나보거나 경남 10월 꽃구경 하기 좋은 함안 악양생태공원, 악양둑방도 좋다.
함안 악양생태공원, 악양둑방에서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은 차로 약 20분 거리이다. 거리는 그리 부담되지 않는 거리라 함안 핑크뮬리, 코스코스 꽃구경 하시고 의령에서 댑싸리, 아스타국화, 핑크뮬리 꽃구경해 보는건 어떨까 싶다.
관련 글은 아래글 참고하시고 경남에서 또다른 댑싸리 명소는 양산 황산공원이 있다. 여기는 댑싸리 단풍 시기가 늦고 상태가 좋아 사진찍기에 좋더라. 이 역시 관련글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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