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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부산 여행

경남 의령 카페 마음산책 분위기 좋은 북카페

by 또치교주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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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카페 마음산책 

분위기 좋은 북카페

 


지난달 겨울방학 때 아이와 방문했던 의령읍 마음산책 카페! 의령 의병박물관과 의령구름다리 사이에 있는 카페이다. 바로 건너에는 서동생활공원이 있고 또 바로 옆에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이 있다. 마음산책 카페 주변을 보면 주요 여행지, 관광지가 모여 있어 의령 가볼 만한 카페로 좋은 곳이다. 

 

마음산책 카페 내부 모습

 

의령 관광지 중심에 있음에도 난 마음산책 카페는 이번에 처음 방문했었다. 의병박물관에서 의령구름다리 갈 때마다 이 건물을 보고 했었는데 요즘 카페 인테리어의 트렌드인 분위기 좋고 감각적인 건물 외관이 아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방문해 보니 분위기도 좋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아 볼거리도 많은 카페였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참 만족스러웠던 의령 카페 다녀왔던 후기를 남겨본다.

 

2층 건물에 있는 마음산책

 

의령 가볼만한 뷰카페 마음산책은 타이틀이 북카페이다. 위치는 의병박물관에서 의령구름다리로 가는 곳 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2층 건물에 2층에 위치한 마음산책! 

 

카페 가는 길에는 놀이터가 새로 생겼다

 

의령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좋은 의병박물관은 요즘 새로운 건물을 짓고 있어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못 보던 어린이 놀이터도 생겼더라. 놀이터 바로 우측에 위치한 마음산책 카페!

 

독립서점 같은 분위기를 내는 의령카페

 

북카페이다 보니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독립서점인가 싶을 만큼 다양한 책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었다. 북카페는 종종 가 보았지만 도서관처럼 책이 많이 꽂혀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인 거 같다. 평일이라 손님이 없었기에 난로 옆에서 책을 보고 계시던 사장님의 모습이 떠올려진다. 평온하게 책 보는 모습이 어느 사진에서 본듯하기도 했다.

 

책과 소품들이 예쁘다

 

경남 의령 카페 마음산책은 미로처럼 방이 이어져 있지만 그리 복잡하지 않다. 문을 열고 들어가 둘러보며 또 다른 문으로 가면 또다시 한 공간이 나오고, 그 다음도 또 공간이 나오는 구조가 특이하다. 각각의 공간이 있어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책 보며 차 한잔 마시기 좋은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의령 시내 모습

 

카페 바로 앞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의령 구름다리로 이어진 하천! 따뜻한 계절에는 하천에서 오리배를 타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하천을 향해 대부분 통창이 나 있는데 바로 앞에 있는 가로수 나무는 벚꽃나무라고 하더라. 벚꽃 피는 봄에 오면 벚꽃 뷰가 아름다울 카페! 풍경을 감상하며 차 마실 수 있는 저 공간은 벚꽃 필 무렵이면 명당자리가 아닐까 싶다.

 

풍경을 감상하며 차 마실 수 있는 공간

 

여기는 또 다른 공간~ 홈바처럼 나홀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나 홀로 여행을 갔었다면 아마 저곳에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은 곳이다.

 

이 공간에서 좌측으로 돌면 또다른 공간이 나오는데 거기는 단체나 대가족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도 있었다. 예전에 여기에서 북콘서트도 했었다고 하는데.. 

 

노란 냉장고 그림도 직접 그리셨다고 한다

 

의령읍 분위기 좋은 카페 마음산책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직접 그린 작품들이 매력적인 카페이다. 이곳에 있는 그림과 캘리그래피 작품들은 모두 사장님이 직접 그리신 작품이라고 한다. 미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던 사장님~ 개인적으로 노란색 냉장고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긴 창문 너머로 벚꽃이 만개한 풍경이 궁금해진다

 

세로로 긴 창문 너머로는 의령구름다리고 가는 데크길이 보인다. 저 데크길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산책로이다. 그런데 이 창을 통해 보이는 곳은 봄이면 벚꽃이 아름답게 핀다고 한다. 이전에는 창문이 가로질러 두 개로 나뉘어 있었는데 벚꽃 뷰를 놓칠 수 없어 가운데 철 프레임을 없애고 통으로 만든 후 그림까지 그렸다고 한다.

 

벚꽃뷰를 놓칠 수 없어 창문틀까지 바꿨다고 하니 어떤 풍경일지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

 

직접 그린 메뉴와 그림

 

사장님의 캘리그라피 솜씨는 정말 훌륭했다. 카페 내 투명 유리문에는 글과 그림이 적혀 있는데 그 솜씨가 무척 탐났었다. 직접 그린 메뉴판도 너무나 예쁘더라.

 

메뉴와 가격표

 

마음산책 카페는 커피 뿐만 아니라 수제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스무디, 초코라테 등 차, 음료 종류는 다양했다.

 

아이와 카페 투어

 

아이와 초코라떼, 카라멜마끼아또를 주문했다. 달콤함이 한눈에 보이는 따뜻한 차 한잔~

 

책과 커피가 있는 카페

 

요즘은 카페도 심플한 인테리어가 대세인 거 같다. 최대한 노출을 가리고 필요한 포인트만 주고, 통창으로 뷰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요즘 카페의 트렌드이다. 그래서 공간에 틈이 없는 의령 마음산책 카페는 요즘 카페의 트렌드와는 사뭇 다른 꽉꽉 채워 넣고, 복잡해 보이는 물건들이 많았지만 북카페가 주는 따뜻한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 그림을 좋아하고 캘리그라피에 관심 있는 나와 아이에게는 볼거리가 참 많았던 곳이다. 벚꽃 피는 봄에 재방문하고 싶은 곳일 만큼 뷰도 좋은 곳이었다.

 

우연히 펼친 책의 스토리가 마음에 든다

 

카페에 방문하면 대부분 휴대폰을 만지작 거렸지만 이날은 책을 한권 꺼내어 읽으면서 북카페의 분위기를 만끽해 보았다. 오가와 이토의 달팽이 식당! 표지가 예뻐 읽어보았는데 생각 외로 잔잔하게 시작하는 내용이 계속 책을 읽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잔잔한 스토리를 발견해서 다음에는 도서관에서 한번 빌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방명록에 끄적끄적 남기는 아이

 

경남 의령카페 마음산책에는 끄적끄적 노트라고 적힌 방명록이 있었다. 꽤 많은 노트가 있었는데 그 글을 읽는 재미도 좋았다. 적어놓은 방문후기를 보니 다들 시인이신듯 하더라. 거기에 우리 딸도 글과 그림까지 적어두었다.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들

 

경남 의령읍 가볼만한 카페 마음산책에는 입구부터 사장님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어쩜 저렇게 글씨를 작품처럼 적으시는지 한수 배워보고 싶은 분이셨다.

 

경남 의령 분위기 좋았단 뷰카페 마음산책! 다음에는 나 홀로 여행 가서 조용히 책 한 권 읽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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